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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니

[영화리뷰]사랑의 하츄핑 리뷰 및 후기

최근에 아이와 함께 "사랑의 하츄핑"을 관람했는데요

저희 애기는 태어나서 처음 극장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혹시나 너무 시끄럽게 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조용히 영화에서 눈을 떼지 않더라구요

관람이 끝난 후에 너무 좋았다며 다음에도 또 영화관에 오자고 기뻐했답니다^^

 

애기가 좋아한 것과 별개로 ㅎㅎ

사랑의 하츄핑 영화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_+


영화관에 들어가기까지

 

사실, 캐치티니핑이라는 시리즈는 정말 잘 만든 아동용 프로그램이지만

캐치티니핑과 관련된 장난감들은 부모 입장에서 평이 좋...지는 않죠ㅠㅠ

시리즈마다 출시하는 피규어들과 메인 디바이스, 그 외 장난감들은 가격에 비해 부실한 편이며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들이 아이들의 수집욕을 자극하여 부모의 지갑을 털어버리기로 유명하죠

그 결과 등골핑, 파산핑 등의 우스갯소리가 생겨나게 되었죠;;

이런 부정적인 견해 때문인지 캐치티니핑 영화가 나왔을 때 드는 생각은

"아, 또 지갑을 털려고 작정했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평점이 어떤 지 네이버 검색을 먼저 해보았는데

세상에나 맙소사...... 평점이 의외로 좋다?!

실관람객 8.6, 네티즌 9.1이면 상당히 준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평점정보 하나로 저희부부와 애기를 영화관으로 이끌려 오게되었습니다


줄거리(초반부분까지만)

 

성장하게 된 우리의 주인공 로미는 왕국의 관례?에 따라 자신의 파트너 티니핑(극중에서는 짝꿍 티니핑)을 결정해야 할 때가 오게 됩니다

지우가 피카츄를 선택하던 것처럼 말이죠ㅋㅋ

여러 후보들이 선을 보였지만 로미가 마음에 쏙 들어하는 티니핑은 없었습니다

상심하던 찰나, 서재에서 책을 뒤지다가 우연히 책 한권을 펼치게 되었는데

두둥!

핑크빛의 하츄핑이 그려진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단지, 책으로만 봤을 뿐인데 로미는 하츄핑을 짝사랑하는 것마냥 좋아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짝궁 티니핑으로 마음을 굳게 굳히게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현재로써는 하츄핑이 사는 왕국이 저주에 걸려 굉장히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할머니를 제외한 가족들이 전부 반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성원에 힘입어 하츄핑을 만나러가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되는 내용입니다


관람평

 

주제

우정과 믿음, 용서, 화해를 주제로 로미와 하츄핑, 그리고 조력자인 마리와 리암왕자 등의 인물들과 스토리를 풀어나갑니다

좋은 주제이고, 유소년기의 여아들을 타겟으로 선정한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애기뿐 아니라 영화관에 있던 다른 애기들도 집중해서 관람을 하더라구요 ㅎㅎㅎ

유소년기에 접하는 콘텐츠들의 내용이 아이들의 인성에 영향을 미칠 것을 생각한다면 사랑의 하츄핑은 큰 무리없는 선택이 될겁니다!

 

개연성

음.. 이건 성인의 입장에서 평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로미가 하츄핑을 운명의 상대로 점찍은 이유라던가(단순히 책을 마음에 들어서라니...

리암왕자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자기보다 어린 소녀에게 힘을 빌린다던지

등등 보면서 스토리상 엥? 하게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비교하기에 부적절할 수도 있지만 디즈니의 겨울왕국도 아동용임에도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있는 것과 비교는 되더라구요 ㅠ

그래도 아동용 영화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집중해서 끝까지 본 우리 애기를 보며 만족스러웠습니다:)

 

영상미&음악

겨울왕국처럼 스토리 진행 중간중간에 뮤지컬 마냥 노래가 나옵니다

노래는 영화 시청이 끝나고 기억에 남는 게 없을만큼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러닝타임을 조금이라도 다채롭게 시청하게 해 준 역할은 한 것 같습니다

노래보다는 캐치티니핑 특유의 깔끔하고 앙증맞은 영상미는 훌륭했습니다

캐치티니핑 시리즈가 가진 장점은 이어서 잘 살렸더군요

 

총평

유소년기의 딸을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사랑의 하츄핑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주고 싶네요 ㅎㅎ

좋은 주제를 가지고 있고 깨끗한 영상미와 중간중간 삽입한 노래들이 잘 어우러 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어디까지나 성인의 기준이기에

주 대상인 아이들이 집중해서 영화를 보는 게 곧 부모의 즐거움이겠죠?

현재 9월초 기준, 상영 중이네요

아직 안 보셨다면,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영화관에서 시간을 보낸다 생각하고 보시는 걸 권유해 드립니다!

그럼, 짧은 리뷰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