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의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에서 출시한 스테디셀러 '마렐라XL' 제품에 대한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 찾아왔지만 인간의 일상에 있어서 결코 없어서는 안 되는 것
바로 "물"입니다
하지만 물 중에서도 인간이 마실 수 있는 식수에 적합한 물은 한정적이기 마련이죠
깨끗해 보이는 물일 지라도
이물질이나 세균, 박테리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이물질로부터 안전이 확인된 물을 마셔야 별 탈이 없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상식일 겁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시기 위해 마트에서 2L짜리 생수를 구매해 마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무겁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분리수거하는 번거로움과 환경에 대한 부담이 생기기도 하죠
반면, 가정용 정수기를 설치해 물을 마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초기 설치비용과 유지비용이 높고, 공간에 제약이 있다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필터형 정수기인 브리타 마렐라 XL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기본 스펙
제조사: 브리타(BRITA)
모델명: 마렐라 XL (Marella XL)
형태: 물통형
정수 방식: 필터 여과
필터: 막스트라 프로 필터
총 용량: 3.5L
정수 용량: 2L
크기: 25.8 x 14.8 x 25.8cm (W*L*H)
무게: 0.597Kg
기능: 필터주기 알림 기능
출처: 브리타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구매 사유
브리타 정수기를 사기 전까지는 필자도 여러 방식으로 식수를 충당해봤었는데요
첫 번째
가장 먼저 마트에서 2L짜리 생수 묶음을 구매해 와서 마셔봤습니다
별도의 정수 과정을 거치는 물보다 원천적으로 깨끗할 것이라는, 막연하지만 안심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안전이라는 최대 장점을 얻은 대신 여러가지 단점도 있기 마련이죠
우선 주기적으로 구매를 해야 하는 데, 마트에서는 보통 2L용량 6묶음으로 판매하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무게입니다..ㅜㅜ
특히,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라 등의 환경에서라면 더더욱 힘이 들죠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발생 빈도가 높아져 분리수거를 자주 해줘야 하고
생수 1묶음 이더라도 공간 차지를 꽤 하게 되죠
여러 단점들로 인해 다른 방식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ㅠㅠ
두 번째
그 다음으로는 직수형 정수기를 설치해보게 되었습니다
직수형 정수기로 인지도 높은 퓨*얼 사의 제품을 구매해서 3년정도 사용하였는데요
우선 정수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정수 기능은
대기업이나 퓨*얼처럼 필터 전문 혹은 정수기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한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선 장점으로는
생수처럼 지속적으로 구매하여 옮기는 과정이 없고
주기가 다 된 필터를 제외하고는 폐기물이 없는 점이 정말 편했습니다
하지만 흡수관을 설치해야 하고
본체와 흡수관 연결을 위해 주방 상판 등에 타공을 해야 하는 점은 부담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2년 이상 사용하다 보니 본채 내 급수관로에 이물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필자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정수기를 폐기 처분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택한 방식이 바로 물통형 방식인데요!
여러 방식의 정수기들을 놓고 다음의 고려사항을 충족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시 고려사항
1. 가급적 직수형 방식일것
정수한 물을 저장해두는 저수조 방식은 회사처럼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마시는 장소에 적합합니다
가정에서는 저수조 방식의 정수기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비효율적이고, 물 사용량이 회사 같은 곳보다 많지 않아 물이 오래 보관되어 있을 확률이 높죠
그에 따라 세균 증식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정기적으로 정수기 판매 회사로부터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관리의 효율과 세균 증식 이슈로부터 이점을 챙길 수 있는 직수형 정수기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직수형 정수기를 자가 관리하는 쪽이 훨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죠
2. 냉/온수 기능 없이 정수 기능만 있을 것
가정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기준입니다
저희 부부는 둘 다 식수르는 냉수를 선호하지 않는 데다가
온수 사용 빈도가 많지 않았습니다(기껏해야 차, 커피)
그래서 이전 퓨*얼사의 정수기를 사용했을 때, 정수 기능만 있어도 충분했습니다
냉/온수 기능이 있는 모델은 당연히 초기 구매비용이 더 높고, 유지비도 더 들어가기 때문에 고려해 봐야 할 점입니다
따라서 저는 심플하고 합리적으로 상온 정수 기능만 있는 정수기로 범위를 좁혔습니다
3. 필터 관리와 본체 세척이 용이할 것
정수기는 필터를 주기마다 갈아줘야 합니다
더불어 본체 내부도 세척이 가능하다면 위생적으로 큰 장점을 챙길 수 있습니다
사실 정수기를 쓰는 목적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확보하는 것이기에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가 있죠
세척은 번거롭거나 어렵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주기마다 청소하는 것에 거부감을 안 느낄 수 있죠ㅠㅠ
4. 공간 제약이 적을 것
현재 거주중인 집이 자가이든 전/월세이든 어딘가 타공을 하고 배수관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은 사용자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주방 가전제품들 종류가 많아졌습니다
급수관을 따로 연결해야 하면서 자주 쓰이는 가전제품만 하더라도 정수기, 식기세척기가 있고
거기에 배수관 연결이 필요한 음식물 처리기 까지 설치한다면 굉장히 복잡하거나 아예 설치를 못 할 수도 있죠
또한 정수기 자체의 부피가 크거나 설치 장소에 제약이 있다면 인테리어에 크게 영향을 미치죠
따라서 가급적이면 타공을 안할 수 있으며 부피가 작은 조건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의 네 가지 조건을 고려해 보았고
최종적으로 물통형 정수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후 사용 후기
필자가 리뷰를 쓰는 시점이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한 지 한달이 되는 시점인데요
사용하며 실질적으로 느낀 장단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장점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장점은 바로 공간 차지와 사용 장소의 제약이 적다는 점입니다. 필자는 20평대 아파트에 거주중인데요, 주방이 30평대보다 크지 않기 떄문에 공간 효율을 위해 가전/가구의 배치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런 점에서 부피가 비교적 적고, 장소의 제약이 적다는 점은 정말 좋은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 그 다음으로는 제품 전체의 세척과 필터 관리가 쉬운 점 입니다. 필터의 교체는 설명서를 한 번만 봐도 다음부터는 안 봐도 될 정도의 쉬운 난이도입니다. 또한 본체를 완전히 분해하여 세척하는 것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필터 교체와 정수기 본체 세척이 매우 쉽기 때문에 위생 관리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챙길 수 있습니다.
- 물 맛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브리타라는 기업이 독일 기업인데, 석회가 많은 유럽 물과 우리나라의 물은 다를 텐데요, 하지만 대부분 주거 환경에서 수돗물을 쓰는 우리나라의 환경에 맞게 염소 제거에 특화된 필터를 우리나라에 적용하여 판매합니다. 물 맛도 불쾌한 느낌 하나도 없었고 냄새도 안 났습니다^^
단점
- 개인적으로 생각컨데 가장 큰 단점은 물을 모으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는 점이었습니다. 필터를 통과한 물줄기가 어림잡아 2mm 정도 되어보일 정도로 가늘게 떨어졌습니다. 밥을 짓거나 국을 만들 때, 손님이 많을 때 처럼 물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한 번 가득 채우고도 리필을 한 번 더 해야 했고 그만큼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답답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브리타정수기가 불만족스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또 하나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브리타 정수기도 어떻게 보면 저수조 방식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필터를 여과한 물이 일단 물통 본체에 모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제품 사용설명서를 참고하면, 한 번 여과한 물은 24시간 이내에 마셔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물통 본체를 자주 세척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위험은 다소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식수의 조달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각자의 환경과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기를 바라며
저의 의견은 단순 참고만 하시기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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